세상적이었던 한 엄마의 고백(MIPI 교육을 마치며……..)
오늘
이시간 까지 7주동안 MIPI 세미나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저는
대학교 때 예수님을 영접하고, 십년 넘게 교회를 다녔지만… ..
제
안에 생명되신 예수님이 안계시다는 것을, 아이를 낳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세살
큰아이와 연년생에 쌍둥이인 아이들 셋을 키우면서, 저는 제가 크리스챤인것을 망각하고,
아이들을
세상적인 방법으로 양육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잘나가는 유행하는 장난감들, 두뇌개발에 좋은 장난감들, 교육과 관련된 TV프로그램들로 아이들을 키우며 ‘다른
엄마들보다 뒤처지면 안되는데’ 하는 걱정과 불안감, 또 ‘다른 아이가 가진 좋은 것들을 우리 아이에게도 해주어야 하는데’ 하는 나의 욕심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바쁜 일상생활로 하나님과의 관계는 깨어졌고, ‘엄마’라는 자리가 부담감으로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아이들이 세 명이나 있는데, 그 당시 저는 감사함도 몰랐으며 오히려 하나님께 불평과 불만을 기도로 드렸고, 부끄럽지만 아이들이 예뻐보이지도 사랑스럽지도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있기 전에는 원하던 시간에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었고, 교회의 좋은 프로그램에도 언제든 참석하여 은혜를 누릴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생기니 제 삶의 많은 부분들이 제약을 받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때는 저의 힘든 것이 모두 아이들 때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다
올해 초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이 아니라 제가 문제라는것을요.
제
안에 믿음의 본질이 무너져 있었고, 어떤 프로그램이나 인도자 없이는 제 스스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무늬만 크리스챤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무섭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앞에 회개하며 나아갔고, 그런 저를 주님은 다시금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제게 원하시는 모습은 제 삶이 예배가 되기를 원하시고, 지금 제게 주신 가장 중요한 사명은 ‘엄마’라는
자리임을 일깨워주셨습니다. 그리고 내 매일의 삶 속에 말씀과 기도 없이는 내 영혼이 살아날 수가 없다는 것을 현실속에서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내
영혼이 하나님을 날로날로 갈망하고 있을때쯤, 교회에 한 언니를 통해 마이피모임이라는 것이 있는데,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모임이고, 언니는 그 시간들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저는 기도에 대해 궁금한 것들 투성이였기에 뭔지는 모르지만 마이피는 기도모임이구나 하며, 이곳에 오면 제 궁금증들이 해결될 것이란 기대로 이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6주 동안 아이들이 4주 넘게 아프면서 남편과의 갈등이 생겼고, 한 주 한 주 이곳에 나오는 것이 영적 싸움이었지만, 그 위기의 순간 순간 하나님께서 이미 저를 위해 계획하심으로 첫번째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출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도사님을 통해 말씀기도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것을 실제 제 기도속에 응용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저의 사사로운 것들을 기도했다면, 이제는 말씀에 나오는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았으며, 주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가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렇게 기도할 때에 제 영혼이 즐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기도가 달라지니 제일 눈에 띄는 것은 제 삶 속에서의 변화들입니다. 무거운 짐처럼 느껴지던 자녀양육이 즐거움과 기대감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하나님께서 잠시 제게 맡겨주신 하나님의 자녀임을 진심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세상적인 것들로 채우고자 했던 어리석은 엄마였지만, 지금은 ‘어떻게하면 아이들이 말씀을 암송할까?’ ‘예수님 사랑을 알 수 있을까?’ 를 고민하고, 아이들과 함께 찬양하며 기도하는 엄마로 바꼈습니다.
그리고
제 안의 놀라운 변화는 이전보다 훨~씬
아이들이 사랑스럽습니다.
마이피
교육을 처음 시작할 때 저의 목표는 ‘기도의
구체적인 방법을 깨닫고, 기도의 능력을 믿고 확신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것’ 이었습니다.
교육이
끝나는 시간인 오늘 저는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진짜진짜 살아계시고, 우리의 기도를 통해 지금도 일하고 계시기에 기도의 능력을 확신할 수 밖에 없다고 말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던 제 영혼이 지난 6주의 시간동안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알 수 있었고, 나의 구원자 되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도 더 깊이 알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분의 말씀이 얼마나 달달한지도 이제 조금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전도사님을 통해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실제로 제가 매일의 삶속에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녀를 위한 기도 강의였지만, 하나님께서
제
영혼을 먼저 먹이시고, 회복시켜주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그 한명의 사람이 제가 되기를 간구하는 마음도 부어주셨습니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이 시간 이후 실제로 기도모임에
소속되어
다른 엄마들과 함께 합심하여 기도할 때 부족한 제가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할 것입니다. 저의 기도로 제 삶이 변화되고, 제 자녀와 가정이 변화될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제게 맡겨주신 작은 것에 충실할 것입니다 . 그리고 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제 자녀와 가정의 변화를 통해 이 땅과 열방이 변화되고,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할것을 기대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함께하신 모든 어머니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여러분들을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