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8주 기도 훈련을 마치며
우연히 호주MIP 홈페이지에 접속하면서 성경 속 인물별 기도모임의 팝업을 보고 너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가정에서 두 딸들과 MIP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성품으로 찬양과 고백 그리고 감사와 중보까지 기도의 지경이 확장되는 것을 경험했기에 꼭 등록해서 우리 아이들과 교회학교에 접목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담당자분과 연락하게 되어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감사함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기대함으로 기도함으로 성경 속 인물별 MIP를 시작하는 그 주에 우리 가정에 갑자기 불어 닥친 어려움으로 인해 불참하려고 연락을 드리려는데 어렵게 등록해놓고 그만두는 것이 예의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순종하라는 마음도 주셔서 무거운 마음으로 어렵게 첫모임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첫모임에 참석했지만 저의 상태는 기도조차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고 잠을 잘 수도 먹을 수도 없는 상황에 지쳐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도하시는 사모님의 간절한 기도소리를 통해 저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셨습니다. 얼마나 울었던지… 그리고 어려움 너머에 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볼 수 있도록 영적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매주마다 풍성한 은혜와 메시지가 저의 모든 어려움을 이기게 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매주 만나는 인물들을 통해 성숙된 기도를 배우게 해 주셨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심판예언가운데 아브라함의 중보기도를 통해 중보 하라는 마음을 주셨었고 하나님 앞에 정성과 온 마음을 다해 주님께 나아간 솔로몬의 기도를 통해 겸손한 기도를 배우게 하셨습니다. 애통과 눈물가운데 탄식하는 다윗의 기도가 제 기도가 되어 하나님의 크신 계획과 섭리를 바라보게도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연약함을 아시고 어려움을 이기게끔 미리 기도하는 모임을 등록하게 하셨고 사랑의 손길로 저를 붙잡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능력의 손길로 인해 고통가운데 절망하지 않고 여호와 한 분만으로 기뻐했던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이 모임을 위해 얼마나 기도로 준비하셨는지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졌을 뿐만 아니라 이 모임을 통해 고난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면서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되었습니다.
고난의 때에 혼자 있으면 고통이고 부담이지만 함께 기도하면 견디고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나라와 나라의 장벽을 너머 함께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매 주 열정적이고 풍성한 영적인 은혜로 준비해 주신 사모님과 담당자분들의 수고에 너무너무 감사 드립니다.
미시간에서 정미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