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이젠 기도하는 엄마가 되겠습니다.

 

MIPI 2기 멜번 세미나를 여는 첫 날, 여느 멜번의 겨울처럼 비가 내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이신 약속처럼 세미나 기간 내내, 멜번 감사 연합예배 까지 하나님께서는 은혜의 비를 새순 교회에 모인 2기생들과 1기생들 그 곳의 모든 모인 사람들에게 흠뻑 맞게 하셨습니다.

엄마,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라고 외치는 자녀들의 영혼의 소리를 MIPI 1기 세미나를 통해 처음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그 영혼의 외침의 소리가 이 기도회를 알지 못하는 엄마들에게 전달되어 2기 세미나 까지 멜번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또 부모로써 죄 된 모습들을 고백하며, 또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을 자녀들을 통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감사하며, 자녀들을 향한 안타까움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고 기도하며 은혜의 눈물이 마르지 않는 세미나 기간이었습니다. 자녀들을 양육하며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몰랐던 엄마들의 영혼의 목마름을 이 기도회 세미나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간증을 통해 이 기도회를 하면서 응답받은 기도의 제목들, 자녀들의 변화를 통해서 놀라우신 하나님의 일들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사람 한사람 2기 수료생들을 안아 주시며 수료증을 건네 주셨던 이 경숙 전도사님과 강 성옥 사모님 품에서 다시 한 번 기도하는 엄마로 변화 하는 감격의 수료예배 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멜번 연합감사 예배 때에는 우리 자녀들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속해 있는 멜번 사회의 문화와 학교, 교회들을 놓고, 이 세대의 악함과 불건전한 사상과 교리들을 회개하며 기도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이제 저와 세미나를 마친 엄마들은 이 감격과 은혜를 마음에 담아 기도하는 엄마로써 일주일에 한 번씩 기도회로 하나님과의 약속들을 지켜 나갈 것을 결단 하였습니다. 지난 1년 동안 1기 세미나를 마치고 계속 일주일에 한 번씩 기도회를 지켜 나갔을 때에 주신 하나님의 축복은 너무나 컸습니다. 사소한 아이들의 변화와 학교생활의 변화들, 또한 선생님들의 변화 까지 하나님은 작은 것 하나하나도 응답 하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은 매주 정해진 기도회 시간에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기도의 훈련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내가 시간이 있을 때 기도했던 모습, 내가 바쁜 일을 다 마치고 기도했던 모습, 자녀에게 특별한 일이 있을 때 하나님께 매달렸던 모습들을 다시 보게 하셨습니다. 기도란 시간과 장소를 정해 놓고 나의 시간에 맞추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약속한 시간을 지켜 가며 기도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젠 하나님과 약속한 매주 기도회 시간은 다른 어떤 바쁜 일도 두 번째가 되었습니다. 먼저 그 시간은 기도 모임에 참석한 엄마들과 함께 기도하고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많이 흔들리는 나의 감정들을 묶어 놓은 채 주님과 약속한 결단을 먼저 드리고 기도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2기 세미나를 마치고 다시 시작될 MIPI 기도 모임을 기대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축복들을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주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합니다. 이 모든 일들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멜번켄터베리교회 임종선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