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갑자기 기도하는 엄마들의 모임(mipi)세미나가 열리는데 그곳에 참여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었다.  새로 선출된 권사들은 모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특별 부탁까지 있어 거절도 못하고 교회 이런 저런 행사로 분주하게 보내고 있던 터라 일을 벌려 나를 힘들게 하나 하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사모하는 보다는 의무감으로 참여하게 것이다. 아직 맘이 열리지 않은 상태로 첫날 강의를 들으며"이게 뭐야 끼워 맞추기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기도 하는데 진심으로 기도할 있지?" 하는 의구심으로 마음이 계속 불편하기만 하였다. 그런 불편한 마음으로 이틀 , 일째 참여하여 강의를 들으면서 아버지께서 이미 우리에게 허락하신 말씀으로 기도 하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를 깨달아 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마음 구석 에는 이런 기도모임을 세미나 후에도 지속적으로 나갈 있을지에 대하여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우리는 각각 형편과 시간을 맞추어 일단 기도모임을 시작하였다. 어떤 모임은 새벽 기도 교회에서, 어떤 모임은 각자의 집에서 사람이 모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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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도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 속에 역사하기 시작하셨고 열매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기도의 줄을 놓지 않기 위해 방학 중에도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기도를 계속하면서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나갔다.  " 시작은 미약하여도 나중은 창대 하리라". 처음 시작은 불편함과 의구심으로 생각지 않은 분의 반대를 부둥켜안고 시작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2 세미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여기 저기서 생기기 시작하였다.

우리가 경험한 은혜와 축복을 다른 엄마들도 경험하기를 바라는 맘으로 우리는 2 세미나를 기도하면서 준비했는데 1 수료자들의 아름다운 섬김과 헌신을 보며 나는 다시 한번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지체들을 통하여서 고스란히 사랑을 경험 있게 주셨고 교회의 어떠한 재정적지원도 없는 상태가운데서 물고기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의 헌신으로 엄청난 기적과 풍성한 은혜를 누리게 하셨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선한 사역을 통해 주님을 경험하게 하시는 그분의 크고 놀라운 사랑이었음을 나는 확신한다.  선한 사역이 이곳 멜번의 귀한 그루터기가 되어서 하나님의 나라가 든든히 가길 바라며 많은 기도하는 엄마들이 세워져서, 이상 세상 속에 방치되어 영혼도 외면당한 버려진 영혼이 생기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해본다.(멜번새순교회 책임자 조미애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