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골드코스트 4기 수료생으로 순복음 교회를 출석하고 있는 지우 엄마 노소영 입니다.
누구나 결혼하면
생기는 줄 알았던 아기가 3년이 되도록 소식이 없어서 남편과 저는 임신을 위해 기도하기를 20년 동안, 포기하거나 의심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힘든 싸움들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변에서 함께 기도해주시는 동역자 분들과 어머니의 중보기도가 하나님께 응답되어 아이를 갖게
되었는데, 제 나이 44살 결혼 20년만이었기에 제가 입원했던 큰 종합병원에서도 기적과 같다고 할만큼의 일이었습니다.
임신기간 동안
하혈과 불안정한 임신으로 병원에서 내내 보내야 했고, 고 위험 임산부로 외출 한번 못하고 침상에서 보내야
했지만 엄마가 된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힘듦을 기쁘게 감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드디어 건강한 사내아이를 제 품에 안게 되었는데 그때의
감격과 기쁨은 세상의 말로는 표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귀하고 귀한 아들을 선물로 받았는데…
그 엄청난
기쁨과 희열도 잠시…
현실은 불혹을
훅~ 넘긴 나이에 20대도 힘들다는 육아 전쟁을, 호주라는 낯선 땅에서 누구의 도움 도 없이 하면서 저의 몸은 쇠약해져 갔고,
또래 사람들과의 다른 환경으로 생기는 관계절연에서 오는 지독한 외로움으로 마음과 육신도 서서히 지쳐갔습니다.
아이만 갖게
되면 헌신하면서 살겠다는 다짐과는 달리 주님과 더 멀어지기 시작했고, 내 영혼의 현실은 가장 행복 해야
할 나를 병들게 했습니다. 체력도, 지식도, 정보도 젊은 엄마들에게 모두 뒤쳐지고 있다는 자책감에 사로잡혀
살아가던 어느 날, 그토록 바라던 아들을 주셨는데 나는 그 아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지? 또 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뭐지? 그런 의문과 심한 자책감에
쌓여있었습니다.
그 무렵 자녀들을
위한 기도모임 소식을 여선교회 카톡에서 보게 되었는데 어떤 활동과 모임도 없던 저는 그 동안 갖고 있던 자책감을 줄이고자 “기도모임에
참석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문의를
했는데 그 집사님은 제 질문을 오해하시고 동문서답으로 대답하셨습니다.
“아…
마이피 세미나요? 곧 열리는데 꼭 참석해보세요!”
2주후에 시작될 예정인데 자녀들을 위해
엄마들이 하는 기도 세미나라며 완전 강추 하셨습니다.
결국 그 동문서답이
인생을 바꾸어 줄 중요한 메시지가 되었지만 마이피가 뭔지도 몰랐고, 세미나에 참석할 만큼 한가하지도
않았고, 나하고는 관련 없는 부흥회로만 여겨서 마음에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단체 톡에 남겨진 어느 마이피에 대한 고백을 보았습니다. “어린 아들 둘을 키우며 지칠대로 지쳐
더 이상 일어날 힘이 없고 가정까지 위태롭던 상황일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마이피에 참석했는데 그게 든든한 동아줄이 되었다” 는 그런 짧은 문장에 저는 강한 끌림을
받았습니다. 저 또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마이피 세미나에 등록을 했고 감사하게도 4일동안 세미나를 잘 마쳤습니다.
엄마라는 가장
위대한 타이틀을 달고, 내 자녀와 이웃의 자녀 더 나아가서는 교회와 열방의 다음세대를 위해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과 이름에 잇대어 자녀들의 이름을 넣고 기도하는 특별하고 독특한 방법이 참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더불어
내가 먼저 하나님 중심으로 바로 서 있어야만 건강하게 자녀를 양육할 수 있다는 이경숙 본부장님의 메세지가 저로 하여금 다시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마이피는 그냥
그저 그런 기도방법의 지식을 전해주는 세미나가 아니었고 금쪽같은 귀한 자녀들에게 최상의 것을 먹이고 최고의 교육을 받게 하는 것 보다 더 확실한
것이 있음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내 자녀를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하지만 제 영혼도 치유를 받고 주님과의 관계도 회복되어, 지치고 고단한 현실을
기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받는 놀라운 능력의 세미나였습니다.
지금도 서툴고
부족하지만 매주 한번씩 마이피 기도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호주 안에 이민자로서 자녀를 키우며 여러 문제들
가운데서 우리 자녀들의 영이 타락하지 않고 자랄 수 있도록 기도모임에 힘쓰는 엄마로서, 내 목숨보다
더 귀한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일이자 도움임을 고백하면서 마이피로 인도해주신 주님의 계획이 우연히 아니었음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제 저에게
든든한 동아줄이 된 마이피 기도 모임에 큰 기대를 하며 더 많은 간증들이 제 삶의 고백으로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자리에 세워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