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이라 장로교회 황미라 자매입니다.
완전하시고 선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2010년 결혼 후 2011년
남편과 호주로 유학을 와서 시드니 에쉬필드 한인 장로교회를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 간호대학 2학년으로 병원 실습을 나갈 쯤에 사모님을 통해 마이피 세미나를 받고 수료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자녀가 없는 저에게 마이피에서 하는 자녀와 그들이 다니는 학교를 위한 기도가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피의 4단계 대화식 기도인 찬양 고백 감사 중보 중에 첫
강의였던 “찬양이란 무엇인가 “ 를 교육 받은 후,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였고, 그 분께 가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어 순종하였습니다.
그 이후 세미나가 마칠 때 까지, 주님의 말씀 거울에 비추어진, 나의 추악한 모습을 발견하게 하셨습니다. 수료 이후 저희 교회 엄마들의 모임에서는 남편과 시댁식구들, 교회 가족들을 위해 말씀으로
기도하고, 때로는 기도하는 엄마들
자신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처음에 마이피에서 드리는 기도는 “ 자녀를 위해서 기도하는 모임” 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마이피 기도가 저에게는 어느 대상과 관계없이 모두를 위한 기도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고
또한 저의 영혼을 살리는 기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2015년 마이피 목요모임에서 찬양팀으로 섬기게 되었는데, 이 모임은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신 또 다른 부르심이었습니다. 대학 3학년 때에서부터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이곳에서의 삶을 준비하는데, 영어 시험의 계속적인 낙방으로 호주에서의 비전도, 삶의 목적도 무엇인지 몰라, 저의 영혼이 어두움 가운데 있을 때, 2년간의 목요 모임은 저에겐 영혼의 심폐 소생술이였고, 은혜의 물줄기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8번 만에 영어 시험을 통과하고 시드니에서의 비자 연장이
더 이상 불가능한 상태에서 다른 병원으로부터 전화 인터뷰를 하고, 합격하여 가이라라는 시드니에서 차로 6시간 30분 걸리는 곳의 퍼블릭 병원에서 간호사로 3개월째 근무 중입니다. 이렇게 저의 걸음을 인도하신, 주님의
계획하심이 선하시고 틀림이 없음을 믿습니다. 이 시간 속에서 주님은,
저를 말씀과 기도로 인내하는 것과
주만 바라보는 훈련을 해주셨습니다. 반신 반의 하던 남편도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좀 더 믿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출석하는 가이라장로교회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0명
내외 되는 호주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교회 입니다. 담임목사님이 부재중이라 지난 2주동안은 어느 목사님의 녹음 설교를 들으며 예배하였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가감 없이 선포하시고, 열정이 뜨거운 목사님이 오실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비록 영어예배지만 저희 부부에게는 하나님께서 듣고 묵상할 말씀을 듣게 해달라고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여기에 모이신 모든 기도하는 엄마들을
주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일곱번째 수련회 “성막 어린양의 문” 에서
만난 여러분!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