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피 세미나를 마치며...
 
안녕하세요? 하현이 엄마 현수진 입니다.
 
하나님안에서 사는 부모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저도 하현이를 위해 기도하는 엄마였고 몇달전에는 하현이 아토피 치료를 위해 기도에 매달려서 하현이가 아기때부터  3년넘게 고통받아 오던 아토피 치유라는 큰 기도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러기에 저에게는 어떤때보다 기도의 필요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또 어떻게 하나님께 더 찬양올려드리고 가까이 기도로 다가갈수 있을까 하는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이피라는 기도세미나를 사모님께 전해 듣게 되었고 마이피라는게 정확하게 무엇인지도 모른 채로 그렇게 지난 8월5일 첫 세미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세미나때 무슬림 인구급증과 동성애를 다룬 동영상을 접하고 전 사랑하는 하현이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 대해 커다란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첫 세미나를 통해 그 세상속에 나가 살아갈 내 아이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거라고는 기도뿐이라는걸 다시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지난 7주간 세미나를 하며 전 하나님과 한층더 긴밀하게 대화 할 수 있는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말씀의 언약을 붙들고 기도하는 힘은 예전에 내가 나의 말로 나의필요를 위해서만 기도하던 것과 다르다는것을 체험했습니다. 주로 나와 나의가족들 가까운 이들을 위해 기도하던 제 자신이 금식과 눈물로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이를 위해 기도하게되는 변화가 일어났으며, 마이피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부터 저의 기도제목중 하나였던 최세인자매가 마이피를 하기로 결심하여 시작하게되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마이피세미나는 저의 기도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까지도 바꿨습니다. 많은 병원검사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원인은 알지 못하지만 저는 일상에서 조금 벗어날 만큼의 피로에도 열이 오르고 관절에 통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래서 늘 하현아빠의 퇴근시간에 집착했었고 업무때문에 늦는 하현아빠에게 불만이 생기곤 했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통해 제 마음에 평안을 주셨고 몸이 아프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새 힘을 주셨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해요'라는 찬양이 제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걸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 마음에 찬양과 감사가 넘치니 저희에게 허락한 귀한 아이가 더욱더 귀하게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마이피세미나의 처음 시작은 자녀를 위한 기도를 위해 모였지만 저에게는 자녀를 위한 기도뿐만 아니라 중보의 기도를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일 수 있다는 비젼을 주셨습니다. 이 모든 저의 변화가 같이 마이피 세미나를 한 황지연 집사님, 김민영 자매님의 기도와 사모님의 눈물의 기도와 헌신없이는 일어나지 않았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도의 동역자와 사모님을 저를 위한 축복의 통로로 예비하고 사용하여 주신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 올려 드립니다. 이 모든것 주님께서 하셨습니다.

멜번벧엘장로교회 현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