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
아이의 학교 영적 상태 문제로 지난 이년간 맘이 많이 힘들어 기도했습니다..
큰 딸이 다니는 학교는 공립학교입니다..
Preparatory (시드니는 Kindy라고 하죠) 라는 준비학년이 있고 Grade1,2...6까지 있어요. 큰 딸은 올해 grade 2이고요 둘째 딸은 올해 prep에 들어갔습니다..
큰 딸이 2014년 prep들어가면서부터 하나님께서
조금씩 조금씩 이 학교의 영적 상태를 보여주셨습니다.. 작년 말쯤에 와서는 이 학교에 악한 영들이 판을
치고 본거지로 꿰차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답니다..
전 학창시절
학교에서 선생님께 들은 것은 다 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무의식적으로 진리가 아닐 거다 라는 의심을
별로 품지 않았습니다.. 회사 초년생 일 때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서 학교, 직장에서 배우고 들은 많은 것들이 거짓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딸 아이가 학교 입학 하기 전부터 조심스럽게 주의심을 키워 줄려고 노력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걸
절대진리인 성경에 비추어 보도록 훈련하였습니다.
'네가
학교에서 듣고 배우는 것 중에 진리가 많이 있지만 진리가 아닌 것도 많이 있을거야. 문제는 하나님 관점에서
네가 그걸 바라보고 이해 해야 한단다, 하나님 관점에서 진리인지 아닌지 분별하도록 지혜를 구해야 한다'고 말을 해 주었고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진화론, 결혼관, 산타 등등에 대해 세상이 딸아이들에게 세상의 관점을 말하기
전에 하나님의 진리를 먼저 가르쳐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큰 딸이 prep에 들어가자마자 곧 며칠 후 집에 와서 '엄마, 학교에서 Imagine이라는 노래를 가르치는데 처음에는 모르고 따라
하다가 가사를 생각해보니 진리가 아닌 것 같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노래가 아닌 것 같아서 그 다음에는 안 불렀어요. 엄마가 그 노래 가사를 확인해 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알고
보니 John Lennon의 열렬한 팬인 한 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그 노래를 가르치고 외우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나 그 노래를 영어 시간 때 들어봤지 가사를 잘 몰라 찾아보니 정말 천국이
없는 걸 상상해보라, 지옥이 없는 걸 상상해보라, 오늘 하루의
삶만 생각하라, 아무 종교가 없는걸 상상해보라, 등등 무신론자인
존 레논의 철학이 완전히 가득한 노래였습니다..
큰 딸아이에게 '맞다 , 하나님께서 네게 지혜를 주셔서 그분 관점에서 옳고 그름을
분별하게 해 주셨구나. 앞으로 그 노래를 부르지 말아라.' 말해주었습니다. 큰 딸은 학교에서 계속 혼자 안 불렀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하나님의 가르침에 대적하는 세상적인 노래들을 이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많이 가르쳐 온 것을 알았습니다. 한 노래는 큰 딸 담임이 Iko Iko라고
하는 노래를 가르쳤는데 큰 딸아이가 이상한 이해가 안 가는 말이지만 flag를 burn 한다든지 좀 수상하다며 제게 가사와 뜻을 알아봐달라 부탁했습니다.
표면상으로는
아무런 의미 없는 말 같은데 알아보니 서로를 저주하는 노래 taunting song인데 voodoo 저주를 하는 노래라고 인터넷에 나와 있었습니다. 좋은
동요들 말고 왜 그런 악하고, 악한
어른 노래들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지!
또 한 번은 일본어 시간에 선생님이"yookai watch"란 일본만화의 주제곡을 아이들에게 외우게 해서 조회 때 부르게 하려고 했는데, 딸아이가 말하길 선생님이 그 노래가 유령에
관한 체조노래라고 했는데 걱정이 되어 불러도 되는지 제게 물었습니다. 일본만화가 귀엽지만 자세히 알아보니
어느 소년이 동네를 돌아다니며 유령친구의 도움으로 동네 유령들을 불러 내는 그런 만화이고 유령을 invoke불러내는
노래였습니다. 그걸 조회시간에 여러 반들을 연습시켜 부르게 하는 것입니다. 기도로 하나님께 매달렸더니 딸을 빼어내셔서
거기에 참가하지 않게 길을 내어 주셨습니다..
매번 딸이 엄마 이 노래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노래가 아닌 거 같다고
가사를 체크해 달라고 제게 부탁해서 알았지, 말을 안 했더라면 모르고 지나갔었을 거에요. 어떤 때는 노래를 부르면 점수를 주겠다는 선생님들의 말과 혼자 부르지 않는 고립된 외로움으로부터 딸도 힘들고
그런 아이를 보며 아이가 선생님들로부터, 친구들로부터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부모로서의 두려움과
함께 그 아이를 주님의 자녀로 고백하고 주님의 제단 앞에 내려놔야 하는 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또 prep과 grade 1의 수련회 같은 액티비티 밤에 가장 어린아이들 학년에게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마술 주문을 읽게 하는
액티비티를 한 반에서 했다고, 다른 크리스천 엄마에게 들었습니다.
할로윈이 이곳 멜번에서는 갈수록 확산되어 지고 있어요. 딸이 prep과 Grade1 선생님이었던
분은 캐나다 출신으로 할로윈을 북미의 아주 자랑스러운 문화로 생각하고 할로윈 축제를 제대로 하는 선생님입니다.
Prep때 그
선생님께 제 딸은 할로윈 축제에 조금도 참여하는 걸 부모로서 원하지 않는다, 빼어달라고 얘기했습니다. 선생님이 개인적으로 열정을 가진 것에 대해 그런 말을 하는 것이 내 자식에게 불이익이 가게 될까 두려운 마음이
한 구석에서 생기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주님께서 기도 가운데 할로윈에 대해 너무나도 불편한 마음을 주셔서 구체적으로 잘은 모르지만, 영적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축제가 아님을 확신했습니다.
그 선생님은
본인이 우리 한국 문화를 인정하는 것처럼 자기 캐나다의 문화를 인정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것은 문화의 문제가 아니라 영적 문제이다, 크리스천으로서 내 자녀가 원치 않는 영적 행위를
하는 것을 그냥 둘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얼마 전에 인도의 팔이 여러 개 달린 우상에 대해 배우고 그 그림을 그리는 액티비티를 아이들에게 시켰다는 것을 딸에게 들었던걸 이야기하며 다른
종교의 신들이나 우상들에 관한 액티비티를 또 다른 예로 들었어요. 이제 선생님께 완전 찍혔구나 생각했는데
그 다음날 반 아이들에게 보여줄 할로윈 영화 몇 개를 미리 usb에 받아 제가 보고 딸이 보아도 좋은
것과 보지 않아야 할 것을 제가 선택하도록 해 주어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재 작년 할로윈은 그렇게 지나갔는데,
작년에는 그 선생님이 그 전 해와 달리 할로윈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고 딸에게
들어서 안심했는데 할로윈이 토요일이라 그 전날에 아무런 사전 예고 없이 커다란 할로윈 호박을 갖고 와 양초를 그 안에 피우고 엄청 무시무시한 끔찍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딸이 선생님께 난 이런 무서운 이야기와 할로윈 호박이 싫다고 하니 "don't be silly. It's just a vegetable."이라고 아이의 염려를
모른 척 무시했다고 합니다.
작년 연말에는 산타는 존재하나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스무명 가량의
아이들에 맞서 딸이 혼자 산타는 존재하지 않으나 하나님은 존재한다고 말한 일이 있었는데, 그 후로 여섯
학부모들을 대표해 한 엄마에게로부터 제게 항의 전화와 메시지가 와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모두들
산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에 격분한 거지요. 짧게 얘기하면 딸 ‘입
단속 시키라’고 그러더군요. 전 사과하지 않았고 그 스무명의
아이들이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고 산타는 존재한다는 그들의 믿음을 나눌 권리가 있다면, 왜 딸이 혼자라는
이유로 자기의 믿음을 말할 수 없느냐고 반문했더니 아무런 답을 못하고 그걸로 무마되었습니다.
제 안의
부모로서의 두려움을 내려 놓으려고 눈물로 주님의 제단 앞에 희영이를 내려 놓을 때, 자녀를 하나님 위에
두지 않는다는 것이 눈물의 기도 없이는 안 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이렇게 딸 아이의 학교의 영적 상태를 보여주시면서 이 학교를 위해 영적
전쟁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저와 저의 친한 영적 자매에게 함께 주셨습니다. 그래서 올해 3월에 그 영적 전쟁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