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시간에 올라온 제목을 보고.. 누구 엄마 참석하시나.. 사전 조사 전혀 없이 평소 눈인사만 나누던 신덕 집사님께 참여의사를 전했다. 나는 기도에 목이 말랐지만 혼자 있는 그 시간에 쉬고 싶고 TV보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며.. 숙제를 안하고 잠이 드는 느낌처럼 그 찜찜한 상태로 지내고 있었었다. 주제는 너무나도 나의 구미를 당겼다. 기도, 엄마.

첫날 기도의 개요를 읽으며 내 마음에 제일 남았던 것은 나의 게으름과 불신 이라는 단어였다 혹시 하나님이 만들어 주시면,, 뭐 이런 것을 기도한다고,, 내 마음에 먼저 선을 그으며 그 기도의 능력을 제한했던 생각들이 느껴졌다. 분명 나에게는 수 많은 기도의 능력을 체험했을 것인데.. 놀랍게도 기억에 많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그래서 기도 응답에 대한 기록을 해둬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게으름은 나의 숙제이다. 영원한 엄마,,, 그리고 나의 큰 딸 시은이,,,너무나도 부담스런 우리 큰 딸 내 마음의 짐,, 내 눈에만 보이지 않는 그 아이의 좋은 모습. 그러나 더 볼품없이 부족한 부모 엄마 김의미,,,

나는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온전히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는 못하는 듯 하다. 그래서 온전한 크신 하나님의 사랑이 나와 내 딸들에게 필요하다. 기도로 구해야 한다.

하나님 저 아시지요? 게으른데 생각만 많은 것,,, 결단의 시간!! 자기 전에는 항상 기도 눈떠서는 항상 감사 꼭 실천할게요. 도와주세요. 의지도 주시고 기도의 꿀 재미도 느끼게 하시고 감사를 통한 열매도 보게 해주세요.

하나님 저를 사랑하셔서 제가 좀 도망간다 싶으면 잡아오셔서 이런 귀한 시간에 참여하게 하시고 하나님 곁으로 저를 당겨주시는 느낌이 들어요.. 앞으로도 부탁 드립니다.

-브리즈번 중앙 장로 , 김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