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한인중앙장로교회 세미나를 마친지가 벌써 3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여러가지 일들로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캔버라에서 마이피를 알게 되었고 시드니 땅에서 잠깐 마이피 모임에 참여 했지만 그것이 계기가 되어 기도하는 엄마로서 마이피 기도모임을 놓치면 안되겠다고 생각한 어느 자매의 뜨거운 마음과 요청에 의해 브리즈번 한인중앙장로교회에서 세미나를 열게 되었습니다.
브리즈번으로 이사한지도 얼마되지 않아 아직 적응도 하지 못한 상태일텐데도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 자매를 통하여 한인중앙장로교회에 마이피를 심길 원하셨나 봅니다.
세미나 일정이 나오고 본부장님이 다치셔서 대신 가야하는 발걸음이 편하지는 않았지만 순종이란 단어 앞에 그냥 "예" 했습니다. 한인중앙장로교회 세미나를 준비하는 과정이 순조롭지는 않았지만 기도하는 교회이고 시드니에서 끊임없이 중보해 주신 본부장님 이하 모든 분들의 기도로 은혜로운 수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 등록한 17명 모두가 수료를 하였습니다. 특히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참석이 불확실했던 한 자매도 은혜로 수료하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매일 돌아가며 자원하여 점심으로 섬겨 주신 분들, 간식과 찬양 그리고 픽업 등등.. 모두 서로 도우려는 따뜻한 마음들이 전해져서 인지 강의를 위해 앞에 섰을 때 편안한 마음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준비해 간 강의 내용 외의 것이 내 입에서 나오는 것을 보면서 성령님이 함께하고 계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수료식 후에 공항으로 가려는 제게 한 번만 더 실습해 달라는 그들의 열정과 목마름에 저의 스케쥴을 조정해야 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브리즈번 땅에 심겨진 이 작은 씨앗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로 나타나게 도와주십시요." 이 기도를 마지막으로 시드니로 돌아왔습니다. 브리즈번 한인중앙장로교회 목사님, 사모님, 전도사님 그리고 신덕자매, 시드니 땅에서 모두 기도합니다. 기도하는 엄마들의 옥토밭이 되어 주시길요.